(주간베스트셀러)김영하 ‘작별인사’ 한달 간 정상 흐름 지속
온오프라인 독자와 소통 영향…경제 경영 신간들도 강세
입력 : 2022-05-31 17:34:26 수정 : 2022-05-31 17:34:2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소설가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작별인사’가 한달 간 정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인터파크도서 25~31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작별인사’는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알라딘과 인터파크도서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출간 뒤 3주 째 정상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류가 겪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이 소설에 반영했다. 처음 집필한200자 원고지 420매 가량을 800매로 늘리고 ‘삶은 관연 계속될 가치가 있나?’ 묻는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최근 작가와의 모임도 순조롭게 이뤄지며 집계 성적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효과로 판매가 2배 가량 늘었다”며 “최근 코로나 기간 동안 할 수 없던 오프라인 독자들과의 만남이 성황리 이뤄지고 작가가 SNS로 독자와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판매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경제 경영 신간들도 상위권에서 인기다. 책 ‘역행자’는 지난 주 2위에 이어 이번 주 예스24 3위를 기록했다. ‘가난한 흙수저에서 연봉 10억 창업가’로 유튜브 채널을 연 ‘자청’이 쓴 책이다.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든 ‘초보가 돼 왕초보를 가르치는 것’, 투자 비용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무자본 창업’ 등을 부 축적 방법으로 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경제 분야 1위 유튜버로 알려진 ‘삼프로’ 채널의 오건영씨가 글로벌 경제 전망과 투자 방법을 제시한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는 예스24 5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번 주에는 ‘불편한 편의점’과 ‘저주토끼’ 등 한국 소설을 비롯해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등이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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