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한국 소설 강세…김영하 최상위권 유지
‘역행자’, ‘원씽’ 등 ‘경제적 자유’ 다룬 유튜버 책들도 강세
입력 : 2022-06-23 00:00:00 수정 : 2022-06-23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소설가 김영하가 9년 만에 낸 장편 소설이 한 달 넘게 정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국 소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인터파크도서의 15~21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김영하의 ‘작별인사’는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16~22일 예스24와 알라딘 집계에서도 각각 3위, 4위로 최상위권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일 정식 출간된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류가 겪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줄거리로 삼아, 독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종합 순위 10권에는 ‘불편한 편의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 올 상반기 내내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소설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가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도 인터파크도서 12위, 예스24 15위에 올랐다. 2년 만의 신작이자, 첫 소설집 이후 16년 만이라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서점가에서는 엔데믹 흐름과 맞물려 경제적 자유의 성공담을 다룬 책들이 인기다. 특히 팬덤층이 있는 경제 유튜버들이 직접 쓰거나 추천한 책들이 인기다. 10만 구독자를 확보한 ‘자청’이 쓴 ‘경제적 자유’에 관한 책 ‘역행자’는 이번 주 인터파크도서 1위에 올랐다. 인기 유튜버로 팬덤 구독층이 있는 주언규(신사임당)저자가 추천한 ‘원씽’도 인터파크도서와 예스24 각각 15위, 19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서울대 재활의학과 교수 정선근 의사가 쓴 ‘백년 허리’ 시리즈는 인터파크도서 10위 권 내 총 3권을 올렸다. ‘유퀴즈 온더블럭’ 등 예능 출연 이후 허리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졌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마음의 법칙’ 등도 이번 주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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