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지수 81.5…전월비 4.6p 하락
2개월 연속 하락세…전월보다 하락폭 확대
입력 : 2022-06-28 12:10:02 수정 : 2022-06-28 12:10:02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둔화 우려로 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로고. (사진=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대비 4.6p 하락했다.
 
올해 5월 경기전망(87.6)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전월(△1.5p)보다 하락폭(△4.6p)도 확대됐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원자잿값 상승,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다음 달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4.4로 전월대비 2.7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1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0.0으로 전월대비 5.5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4.5p 상승했다. 건설업은 77.1로, 전월대비 5.1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은 80.6으로 전월대비 5.6p 떨어졌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식료품(9.7p↑),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3.5p↑), 음료(2.4p↑) 등 5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제품(12.8p↓), 1차금속(10.4p↓), 섬유제품(9.4p↓)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3.8p↑), 숙박·음식점업(2.6p↑)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했고,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0.5p↓), 부동산업·임대업(7.9p↓), 도매·소매업(7.7p↓) 등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 산업 전망에서 수출(87.1→89.5) 전망은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86.9→81.6), 영업이익(81.2→78.2), 자금사정(82.5→79.7) 전망은 전월에 비해 악화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3.6→94.2) 전망 또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5.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54.5%), 인건비 상승(42.7%), 업체간 과당경쟁(36.1%), 물류비상승·운송난(36.0%)이 뒤를 이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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