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포함 온실가스 '제로' 로드맵 제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미국·유럽·호주서 '태양광 톱 브랜드' 선정
입력 : 2022-06-29 14:41:24 수정 : 2022-06-29 14:41:2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내놓았다. 로드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양광은 미국·유럽·호주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
 
한화솔루션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5%, 2050년까지 100%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케미칼·큐셀·첨단소재·갤러리아·인사이트 등 5개 사업 부문이 4가지 방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태양광 발전 및 한국형 RE100 이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70%) △자체 생산한 수소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공정상의 연료를 100% 전환하며(15%) △고효율의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10%)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다(5%)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 지난해부터 케미칼 부문의 울산공장 및 큐셀 부문의 음성, 진천 공장에서 한국형 RE100의 전력 구매 프로그램인 ‘녹색 프리미엄’에 참여해 누적 기준 7만8160MWh(메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했다. 2030년까지 회사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100% 전환하겠다는 ‘K-EV100’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미지는 한화솔루션의 '넷제로' 방안. (이미지=한화솔루션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환경적 관점과 함께 기업의 재무 요소를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안전문화 강화 및 준법 경영과 기업 윤리를 강조하는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사외 전문위원이 포함된 ‘안전보건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준법 가이드라인 배포 및 체크리스트를 점검했다고 한화솔루션은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주택. (사진=한화솔루션)
 
로드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양광의 경우 최근 호재가 생겼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글로벌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이유피디가 미국, 유럽, 호주에서 동시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가 됐다.
 
유럽에서는 9년 연속, 호주에서는 7년 연속으로 달성한 쾌거이며, 올해부터 심층 조사가 시작된 미국에서는 최초됐다. 해당 어워드는 이유피디가 고객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 사용자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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