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 2a상 승인
경증·중등증 환자 90명 대상 안전성·유효성 검증
입력 : 2022-07-13 17:15:18 수정 : 2022-07-13 17:15:18
에이피알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시험 2a상을 승인받았다. (사진=에이피알지)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이피알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국내 임상시험 2a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용아초와 오배자의 혼합 추출물로 퀘르세틴(Quercetin), 우르솔산(Ursolic acid), 펜타 갈로일 글루코스(PGG) 등의 유효 성분을 함유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RBD) 결합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임상에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검증한다. 에이피알지는 국내 임상에 앞서 인도에서 임상 2a상 투약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에는 45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오병섭 에이피알지 부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부작용이 없고 복용이 간편하며 가격 경쟁력도 갖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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