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자립준비청년 창업역량 지원
창업컨설팅·멘토링·금리우대 등 종합 지원
취업·정서적 안정 프로그램도 마련
입력 : 2022-09-21 08:47:29 수정 : 2022-09-21 09:04:27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자립준비청년 지원(가칭 '희망 첫걸음')에 적극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시에서 우선 시작해 성공사례가 나오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진공의 고유사업 범위 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방향이다. 이를 위해 소진공은 △양육시설에 찾아가는 맞춤형 창업교육 △창업 설계 컨설팅 무상지원 △창업인턴·모의창업 기회부여 △선배창업가 종합멘토링 △정책자금 금리우대 등을 종합 지원한다.
 
더불어 일반 청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자립준비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도 병행한다. 지역기업 취업분야를 발굴·연계하고 바리스타·제과제빵 자격증 취득지원 등을 통해 전문역량 함양을 돕는다. 또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소진공 일경험 프로그램 인턴 지원 시 우선 선발하고, 정규직 채용 시 해당 인턴과정 수료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소진공의 취업 문턱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소양지식 함양을 위해서는 △인생설계교육·심신치유프로그램 지원 △임직원 1:1 멘토링 △자립준비청년 창업가 판로지원 △소진공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장학금 지원 △대학교와 연계한 학업진학컨설팅 등도 추진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사회적 배려가 요하는 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우선 파악하고, 형식이 아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대전시아동복지협회 등 유관 협·단체, 지역 기업과 협업해 종합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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