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머스크 소송 앞두고 증언 돌연 취소
사유는 "개인적인 이유"
입력 : 2022-09-27 11:38:40 수정 : 2022-09-27 11:38:40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수 파기 관련 소송을 앞둔 트위터 대표가 법무팀과 예정된 증언을 돌연 취소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 대리인들과 소송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위터 측 대리인들은 전날 머스크 대변인 측에 아그라왈의 증언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사유는 "개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증언에 대한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아그라왈의 인터뷰 취소가 트위터와 머스크 측이 모종의 합의를 진행 중이라는 추측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7월 허위 계정을 문제 삼으며 트위터와의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전체 이용자 중, 스팸봇 비율이 5% 미만이란 입증 자료를 트위터에 요구하였으나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트위터는 일간활성이용자수(mDAU) 중 허위 계정 비중이 5% 미만이라고 주장했으나 머스크는 최소 10%라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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