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말 바꾼 머스크 "우크라에 스타링크 계속 무료 제공한다"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 제공
입력 : 2022-10-17 17:50:00 수정 : 2022-10-17 17:50:00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제공한 위성인터넷 '스타링크'를 계속해서 무료로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계속해서 무료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위한) 비용을 댈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CNN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더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자금 부담을 떠안을 수 없다"라며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에 제공되는 스타링크 이용 요금을 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 국방부에 1년간 서비스 비용으로 4억달러(약 5715억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날 기존 발언을 철회하고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 재개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한편 스타링크 서비스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로 가동되는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단말기가 정찰 드론과도 연결돼 실시간으로 러시아 측 움직임을 감시하는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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