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이 21일
LS(006260)에 대해 최근 자회사가 영국에서 2428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케이블의 수주하면서 유럽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S의 자회사 LS전선이 영국 노퍽주 근해의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에 사용될 2428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계약 상대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이고 LS전선은 벨기에 해향 엔지니어링 기업인 데메 오프쇼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수주를 통해 제품 가격 및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운송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넥상스(Nexans), 프리즈미안(Prysmian) 등 주요 경쟁사들이 포진한 유럽에서 수주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은 해상 풍력에 있어 중국에 이어 2위로, 납품 실적이 다른 곳에서의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지난 4월 2030년까지 해상풍력 목표를 기존 40기가와트(GW)에서 50GW로 상향조정한 바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승인 기간을 기존 4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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