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항공 승차권 연계 서비스' 시범운영
출발~목적지까지 최적 경로 결제·발권 안내
입력 : 2022-10-31 14:30:44 수정 : 2022-10-31 14:30:4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내외 항공 이용객의 KTX승차권 구입 편의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철도와 항공 승차권 연계 서비스(Rail&Air)를 시범운영 한다고 31일 밝혔다.
 
승차권 연계 서비스는 ACP·AccesRail(에이씨피 마케팅·액세스레일) 기업과 제휴한 전세계 항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여행사 등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때 KTX승차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발권시스템이다. ACP·AccesRail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교통 솔루션 기업으로 제휴된 항공권과 연계해 열차 승차권을 유통·판매한다.
 
다만 이번 서비스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역 창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여행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항공과 KTX를 연계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결제와 발권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보다 편리한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 부산까지의 여정을 검색하면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까지 항공편과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공항철도의 열차가 표출되고,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KTX 열차편이 한 번에 안내된다.
 
해당서비스는 오는 12월1일부터 운행열차와 항공편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예매는 내달 1일부터 가능하다.
 
코레일은 우선 싱가포르 항공, 핀에어, 베트남 항공 등 8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운영 한 후, 대한항공 등 대상 항공사를 점차 확대해 전 세계 100여개 항공사에서 KTX를 함께 예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해외여행을 가거나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보다 편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달 1일부터 철도와 항공 승차권 연계 서비스(Rail&Air)를 시범운영 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승강장 전광판.(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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