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총참모부 "2~5일 군사작전…우리 대응 더욱 무자비할 것"
"2일 울산 앞 80㎞ 공해 순항미사일 2발 타격" 주장도
입력 : 2022-11-07 10:00:25 수정 : 2022-11-07 10:00:25
북한군 총참모부는 7일 "엄중한 상황에 대처한 철저하고 견결한 대응 의지와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시위하고 우리 장병들의 단호한 보복 의지에 필승의 신심을 더해주기 위하여 11월2일부터 5일까지 대응 군사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군 총참모부는 7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사작전을 진행해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군사적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무자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엄중한 상황에 대처한 철저하고 견결한 대응 의지와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시위하고 우리 장병들의 단호한 보복 의지에 필승의 신심을 더해주기 위하여 11월2일부터 5일까지 대응 군사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대응 군사작전들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으며 우리 군대의 고도의 작전수행 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되었다"며 "적들의 온갖 반공화국 전쟁 연습들에 지속적이고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로써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했다.
 
총참모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자별 작전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면서 남측의 공군기지나 작전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일(작전 1일차)에 "적들이 남조선 '영해' 가까이에 우리 미사일이 낙탄됐다고 주장하며 공중대지상유도탄과 활공유도폭탄으로 우리측 공해상에 대응 사격하는 망동을 부렸다"며 "함경북도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남조선 지역 울산시 앞 80㎞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한 바 있다.
 
총참모부는 "대응 군사작전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는 우리의 명백한 대답으로 된다"며 "이는 곧 앞으로도 드팀없는(흔들림없는) 우리 무력의 행동원칙, 행동방향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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