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금개혁특위 민간자문위 설치…김용하·김연명 교수 공동위원장 임명
입력 : 2022-11-16 15:56:36 수정 : 2022-11-16 16:14:47
김용하(왼쪽), 김연명 민간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위 2차 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는 16일 민간자문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민간 자문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제학과 교수와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연금특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연금특위 2차 회의에서 민간자문위 구성의 건을 가결하고,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두 교수를 소개했다. 
 
김연명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선 광범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다만)재정 안정화를 중시하는 개혁과 노후소득보장을 더 중시하는 입장으로 갈라져 있다. 개인적으로 둘 다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두 방향을 국회에서 정치사회적으로 어떻게 합의를 이끌어내느냐가 핵심적 과제"라고 짚었다.
 
김연명 교수는 민간 전문가들의 역할과 관련해 "의원들이나 각 사회단체, 국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 있고 과학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김용하 교수는 "연금특위의 뜻을 받들고 여야가 합의가 가능하고, 현재의 국민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국민들도 수용할 수 있는 개혁안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민간자문위는 공적연금 재정안정 관련 전문가, 공적연금 소득보장 강화 관련 전문가, 공적연금 구조개혁 관련 전문가, 공적연금 전반에 관련 등으로 해서 16명을 위원으로 선임하고, 내년 1월말까지 연금개혁 방안을 복수로 마련해 제출하기로 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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