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신입사원에 '미래 선도자' 청사진 제시
배·전·반 글로벌 인재 육성 노력 '전력투구'
"'워라밸' 문화 조성 최선 노력 다할 것"
입력 : 2023-02-13 09:56:52 수정 : 2023-02-13 09:56:52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LS그룹의 비전을 공유하는 등 향후 그룹의 '나침반' 역할 전면에 나섰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최근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구 회장은 "LS 퓨쳐리스트(Futurist)는 LS의 CFE(Carbon Free Electricity)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제가 LS Futurist를 위한 플랫폼이 돼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되겠으니 임직원 여러분은 이 플랫폼을 발판으로 비전 2030의 1일차를 힘차게 열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좌측)이 지난달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사진=LS그룹)
 
구 회장은 앞서 지난달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면서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Futurist로서 '수처작주'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그는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밸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LS그룹은 이같은 인재상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및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사업 성장의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 연간 약 1000여명의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있습니다.
 
우선 LS는 국내 대기업들의 수시채용으로의 전환 움직임 속에서도 LS그룹은 하반기 정기공채 제도를 유지함으로써 취준생들에게 채용을 위한 예측 안정성, 지원 편의성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종 합격 이후에는 입사 전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레터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건강보조식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죠.
 
특히 지난해 9월 하반기 공채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LS의 지주사인 ㈜LS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했습니다.
 
입사 이후에는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서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입니다.
 
LS그룹 관계자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워크 다이어트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1~2주간 집중적으로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하는 '휴 윅스' 제도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워라밸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조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