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두 번째 내한공연 10만석 단숨에 동나
입력 : 2023-04-29 22:00:00 수정 : 2023-04-29 22: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38)가 9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10만석 전 좌석이 단숨에 매진됐습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 브루노 마스(Bruno Mars)' 예매를 진행한 결과 45분만인 같은 날 오후 12시45분 솔드아웃됐습니다. 특히, 동시접속자수가 103만명에 달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는 55만명이 동시에 접속했던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 선예매 때보다 더 큰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진행된 일반 예매 역시 25분만인 오후 12시25분 매진됐습니다. 동시접속자수는 116만명으로 이 역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일반 예매 당시 90만명 보다 많습니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에 이은 두번째 10만명 규모의 콘서트입니다. 오는 6월 17~1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 특히 이번 공연은 곧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기존 올림픽주경기장의 천장 개방 형태를 이용하는 연출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마스는 지난 2014년 4월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당시 체조경기장)에서 연 첫 내한공연 때도 인기를 확인했습니다. 그해 초 인터넷 예매에서 표 1만2000장은 오픈 2시간 만에 동났었습니다.
 
2006년 데뷔한 브루노 마스는 21세기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한명으로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최단시간 가장 많은 빌보드 1위를 기록한 인물입니다.
 
국내에서는 '밀양 박씨'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R&B 슈퍼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해 세계 평단 주목도 끌어냈습니다.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에 비견되는 아티스트로 평가 받습니다. 팝뿐만 아니라 펑크, 솔, 레게,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합니다.
 
지금까지 총 15회 그래미 어워즈를 받았습니다. 2011년 '저스트 더 웨이 유 아'로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은 이후 2014년 2집 '언오소독스 주크박스(Unorthodox Jukebox)'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을, 2018년에는 3집 '24K 매직(Magic)'으로 그래미 어워즈 본상 4개 부문 중 신인상을 제외한 3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실크 소닉의 첫 싱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R&B송' '베스트 R&B 퍼포먼스' 등 4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해왔습니다. 콜드플레이,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비욘세, 스티비 원더, 레이디 가가, 에미넘, 퀸, 켄드릭 라마, 빌리 아일리시 등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브루노 마스. 사진=뉴시스·AP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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