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오세훈·조준영·장여빈, 독특한 소재 다룬 하이틴 로맨스
입력 : 2023-05-03 15:56:30 수정 : 2023-05-03 15:56:3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진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이 참석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신장 이식 수술 후 서로를 닮아가는 열여덟 절친 고유와 고준희가 전학생 한소연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세포 기억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로맨스물에선 보기 드문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 이식 수혜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신선한 소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을 통해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한 오세훈(EXO 세훈)과 드라마 'IDOL'과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통해 청춘 로맨스 아이콘으로 눈도장을 찍은 조준영, 최근 tvN '청춘월담'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라이징 신예 스타 장여빈까지 MZ 대표 스타들의 출연을 알렸습니다.
 
김감독은 "기존의 하이틴 드라마와 차별점을 준 게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다. 판타지적 요소를 줘서 남자 배우들의 브로맨스를 극대화시키려고 했다.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이 이식을 해준 사람의 습관이나 기억을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다른 차별점이라면 기존 하이틴 로맨스는 젊은 세대에 취향이 집중되는데, 우리는 모든 세대가 아우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고유와 준희, 소연이가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이어야만 공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세훈은 공을 들이고 007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멋짐과 카리스마만 생각했는데 첫 만남에서 너무 해맑은 모습만 보였다. 그게 너무 잘 보였다. 오세훈이 고유여서 너무 행복하다. 너무 찰떡이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또한 "조준영은 처음 대본을 쓰면서 리스트업 할 때 마음 속 1순위였다. 러브콜을 몇 번 보냈는데 중간에 소통의 오류가 있었다. 그러다 막판에 오세훈이 캐스팅되면서 다시 접촉하면서 캐스팅이 됐다. 장여빈은 핫한 배우인데 캐릭터의 비밀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바로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은 고유 역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캐릭터를 유심히 보는데 너무 다양한 면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고유를 통해서 비록 연기지만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캐릭터에 많이 끌렸던 것 같다. 에너지 넘치고 장난끼 넘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어딜 가나 막내였는데 어느덧 이렇게 되어서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작업을 처음 하게 됐다. 부담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준영은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는 병을 처음 들어봤다. 신장 이식을 받게 된 준희가 어떤 행동, 표정을 지어야 할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신경 쓴 부분은 준희가 완전 고유가 되는 느낌보다는 기본적으로 가진 준희의 베이스에서 고유를 얹은 연기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습니다.
 
두 소년이 동시에 사랑에 빠진 소녀 한소연 역의 장여빈은 "한소연은 외롭고 비밀스럽고 어떻게 보면 차가운 친구다. 두 친구를 만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해진다. 실제로 나라면, 고유와 고준희 중에서 준희에게 끌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촬영을 진행하면서 고유를 보게 되니까 고유에게 더 끌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 놨습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오세훈은고박사가 누구인지 추리해보시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습니다. 조준영은 로맨스와 학창시절 뿐 아니라 가족사, 여러 추억이 담겨 있어 작품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고 자신했습니다. 장여빈은 "Y2K가 유행인데 시대 배경이 그런 느낌이다. 사복을 입을 때 놀라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5일 첫 공개 이후 매주 금요일 2회씩, 8화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사진=티빙)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상민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