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가 4년 만에 돌아옵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오는 6월 9~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백조의 호수'를 올린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프티파, 이바노프의 원작 4막을 2막 2장으로 축소하되 무대전환 테크닉을 개선,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에서 흑백이 대비되는 24마리의 백조와 흑조의 군무는 완벽한 대형으로 빈틈없는 조화를 선보입니다. 기존의 발레 블랑을 재해석한 이 장면은 유니버설발레단만의 시그니처 군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동탁의 합이 주목됩니다. 또 신예 박상원-이현준의 호흡은 차세대 유망주와 노련한 스타의 만남이 될 예정입니다.
2021년 입단한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테크닉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훈숙 단장은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발레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발레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초청작으로 관객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했습니다.
'백조의 호수' 프랑스 공연 객석. 사진=ⓒ유니버설발레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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