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튼튼한 국방력·굳건한 안보만이 국가 지켜"
김기현 "'가짜 평화쇼' 올인해 한반도 항구적 평화 위협받기도"
입력 : 2023-06-25 13:24:00 수정 : 2023-06-25 13:24:0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23대 광복회장 취임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6·25 전쟁 발발 73주년인 25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야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과 소련이 6.25 전쟁의 패륜적 도발자였던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아직도 철없게도 북한과 소련에 도발 책임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들이 한때 대한민국의 정권을 잡고 종속적이고 굴욕적인 대북 관계로 일관하며 ‘가짜 평화 쇼’에 올인한 탓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위협받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SNS에 “한반도 주변에서 지정학적 갈등이 더욱 거세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평화는 누구도 얕볼 수 없는 강고한 국력을 갖출 때만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73주년 행사에 참석해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워주신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와 애도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날의 포성은 잠시 멈추었을 뿐 끝나지 않았다”며 “끊이지 않는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가 또다시 위협받는 상황에 튼튼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국가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되새기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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