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웅 차관 "중기부는 유치원 졸업반…어떻게 어른 될 지 고민하자"
"새 기준 만들고 실천하기를 요구받을 것"
"소상공인 회복 견인…세계 무대 활약 준비"
입력 : 2023-07-03 20:48:57 수정 : 2023-07-03 20:48:57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이 안으로는 소상공인 회복을 돕고 밖으로는 세계 무대 활약을 준비하자며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 차관은 3일 내부 게시판에 쓴 취임 인사에서 올해 출범 7년 된 중기부를 젊은 기업에 비유했습니다. 오 차관은 "개인으로 보면 유치원 졸업반에 해당하는 나이이며, 기업으로 보면 창업기를 지나갈 나이"라며 "시장과 환경 변화에 대한 시각, 정책의 목표와 집행 방법에 대한 고민,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에 대한 관점, 이 모든 것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기를 요구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에서의 기여도를 제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의 회복을 견인하고,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편, 이후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우리 스스로 설정한 핵심미션의 완수를 통해, 국민들께서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오 차관은 "이러한 해답을 찾는 과정은, 우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이루어 나가야 하는 여정일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해 온 저의 경험이 그러한 여정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길었기에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어른'이 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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