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삼양식품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1.2% 증가한 4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매출 2854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늘었습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해 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삼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거 말했습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9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면스낵, 소스, 냉동식품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와 함께 삼양식품의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물류 계열사 삼양로지스틱스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습니다. 연결회사로 신규 편입된 삼양라운드힐(구 삼양목장) 매출도 반영됐습니다.
삼양식품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160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에 나선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 부지 내에 추가로 5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2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일신상의 사유로 장재성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동찬 생산본부장(상무)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제과 공장장을 거쳐 2016년말 삼양식품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2017년 익산공장장, 2020년 삼양식품 면스낵 부문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삼양식품 생산본부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김동찬 신임 대표.사진=삼양식품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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