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잼버리 사태 대책회의…"전북도, 외부감사 수용해야"
"잼버리 문제 정쟁화할 생각 추호도 없어"
입력 : 2023-08-14 19:32:28 수정 : 2023-08-14 19:32:28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14일 잼버리 사태와 관련한 자체 감사 실시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체감사뿐만 아니라 외부감사도 수용해 전북도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잼버리 사태 유관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들과 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김 지사님이 ‘전북도가 새만금을 이용해서 예산을 많이 가져갔다는 건 허위사실’이라고 했는데,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대회가 잘 진행됐다면 이런 지적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북도, 정부, 조직위에 대한 비판을 다들 되돌아보고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날 회의에 대해 “잼버리 문제를 정쟁화해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어느 한 분야에 의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고, 여러 분야가 서로 잘못돼 잼버리 경기가 파행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기에 같이 연관해 보기 위해 토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행안위 여당 간사 이만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기반시설 조성과 운영 주관기관이던 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자 김 지사 등의 출석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행안위의 새만금 잼버리 파행 진상규명에 사심없이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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