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나요"…행복청, 세종 '어린이박물관' 12월 첫 개관
행복청, 세종 내 대규모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1구역 '어린이박물관' 오는 12월 첫 개관
도시건축, 디자인, 국가기록 박물관 순차 개관 예정
입력 : 2023-08-31 11:30:18 수정 : 2023-08-31 11:30:1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대단위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 중인 가운데 오는 12월 '어린이박물관'이 처음으로 문을 엽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6월 전시물 제작과 설치를 마치치고 어린이박물관의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는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대규모 국립박물관단지입니다. 대규모 국립박물관단지 해외 사례는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단지, 호주의 캔버라 국립박물관지구, 캐나다의 오타와 국립박물관지구 등이 있습니다.
 
대규모 국립박물관단지는 총면적만 약 20만 제곱미터(㎡)로 1구역 7만5000㎡에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개별박물관이 들어섭니다. 
 
이어 통합지원센터, 통합수장고 등 2개 통합시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나머지 2구역 건립시설은 현재 기획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 조성 중인 1구역 '어린이영억'에는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운영지원센터가 자리합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어린이박물관은 모든 어린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상상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행복청 관계자는 "어린이의 발달 특성과 흥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형 체험전시와 박물관 곳곳에 만지거나 앉을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이 어우러져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며 "친구들과 함께, 스스로 만들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네 가지를 소주제로 다양한 놀이터가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관을 기다리는 학부모 김모 씨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고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겁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들었다"며 "아이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연 속 유쾌하고 재미있는 곳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행복청은 이번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2026년), 디자인박물관(20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7년), 국가기록박물관(2028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립박물관단지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관심 있는 외국인들까지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즐기며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과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올해 개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형 전시공간을 선보이게 될 어린이박물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오는 12월 국립박물관단지 내 어린이박물관의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국립어린이박물관 조감도.(사진=행복청)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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