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미 순방 성과 설명
추석 앞두고 민생 메시지도 나올 듯…방문규 장관에 임명장 수여
입력 : 2023-09-25 08:03:40 수정 : 2023-09-25 08:03:4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찾은 미국 뉴욕 방문 성과를 국민들에게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공휴일과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물가 등 민생과 관련한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47개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등 순방 성과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올해만 들어서도 무려 89개국 정상과 만났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먼저 (엑스포 유치 활동을) 시작해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지만 상당히 쫓아갔다고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도운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목표에도 더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에서 만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조승환 해양수산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추석 물가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헌정사 최초로 국회에서 통과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별도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우회적으로 거부 의사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치고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3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이후 윤 대통령이 18일을 기한으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20일자로 방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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