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48% ‘좌석 없는 지하철’에 “반대”
반대 이유 ‘사람들이 더 타서 혼잡도 변함없을 것’ 39.84%
입력 : 2023-11-08 14:23:36 수정 : 2023-11-08 14:23:36
지난해 2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에서 열린 3호선 신조전동차 언론공개 행사에서 관계자가 좌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좌석 없는 객차를 운영하는 객실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 67.48%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69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32.52%였습니다.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좌석을 없앤 만큼 사람들이 더 타서 혼잡도는 변함 없을 것이기 때문에’가 39.8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입석 칸에 벽면까지 사람들이 들어차면 안전사고 가능성이 더 커질 것’ 21.41%, ‘출퇴근 시간 외에는 아무도 안 타는 유령칸이 될 것’ 20.60% 순이었습니다.
 
시범사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의자를 제거하면 그만큼 객실 혼잡도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가 54.74%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시범단계인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게 좋다’ 10.03%, ‘주말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정책’ 3.79%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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