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LG전자 현지공장 본격가동
입력 : 2024-01-14 11:40:00 수정 : 2024-01-14 11:40:00
 
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설립, 현지 충전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연면적 약 5500㎡ 규모로, 연간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입니다.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래 첫 해외 생산 공장이기도 합니다.
 
LG전자는 물류 효율성, 기존 유휴 시설 활용 등 시너지를 고려해 텍사스를 미국 생산기지로 낙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금융 산업이 발달한 텍사스가 우수한 물류·교통 인프라를 갖췄다는 판단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또 전기차 충전 사업 영역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LG전자는 11킬로와트(kW) 완속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고속 충전기까지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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