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코리아 디스카운트' 환영…시장교란 세력 처벌해야"
국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남윤중 개혁신당 합류
입력 : 2024-01-17 20:07:56 수정 : 2024-01-17 20:07:56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소액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자 주총을 제도화하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에 대해서 개혁신당이 정책발표를 하자마자 대통령께서 비슷한 취지의 말씀을 언급하셔서 다행"이라며 "저희가 제시한 전자주총의 의무화 같은 논제가 활발히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신당 창당 후 첫 과제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와 10년 이상 방송 경력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주식시장 활성화에 있어서 가장 큰 저해요소는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라며 "누군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통정거래 등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주식을 주거니 받거니 해 거래량을 부풀리는 행위가 중대한 시장교란 행위임을 대통령께서 천명해주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제도의 보완을 넘어 적극적인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남윤중 변호사가 개혁신당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서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각종 검찰 고발 등 소송전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남 변호사는 “기득권 양당 독과점 구조를 깨는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 생산적·상식적인 정치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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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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