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재명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탈당 시사
"새로운 정치 고민하는 분들과 뜻 세울 것"…내주 입장 표명
입력 : 2024-02-29 14:37:47 수정 : 2024-02-29 14:45:00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이 29일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저를 배제했다”며 당의 방침에 적극 반발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이 나온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 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며 “원칙과 명분도 사라졌다.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째 흔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라며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는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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