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관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서울고검, 지난 1월 재기수사 명령
입력 : 2024-03-07 10:57:25 수정 : 2024-03-07 10:57:25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최근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정원두 부장검사)는 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서울고검은 지난 1월18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과 관련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재기수사를 명령했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은 재수사 대상인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 등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내부 의사결정이 담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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