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리츠운용, 1호 리츠 자산 '잠실시그마타워' 1650억원 매각
3년 간 운용수익 200억원 달성
입력 : 2024-03-08 09:00:43 수정 : 2024-03-08 17:00:06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이사. (사진=HL그룹)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HL홀딩스의 자회사 HL리츠운용이 잠실시그마타워를 매각했습니다. 
 
HL리츠운용은 제1호 리츠 자산인 잠실시그마타워를 1650억여원에 매각했으며 이를 통해 약 200억원의 수익금을 창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중 HL홀딩스의 순수익은 약 100억원입니다.
 
HL리츠운용 관계자는 "보통주 50억원을 투자한 HL홀딩스의 수익률은 200%, 3년 만에 HL리츠운용과 HL홀딩스가 함께 이룬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잠실시그마타워는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1층부터 11층은 오피스 시설, 나머지 층은 주거시설입니다. 매각 대상 8414평 규모의 업무시설은 이화자산운용에서 인수했습니다.
 
HL리츠운용 측은 잠실시그마타워가 1호 리츠 자산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초역세권 입지 △주상복합형과 편의시설 조화 등을 꼽았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21년 SK증권, 대신증권, HL홀딩스 등이 ‘HL제1호리츠’에 참여한 바 있으며, 당시 잠실시그마타워 부동산 취득가액은 1450억원으로 3년 만에 200억원의 운용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한편 HL리츠운용은 2호 리츠 자산인 HL만도 판교 R&D센터에 이어 세 번째 리츠 인가를 지난 12월에 승인 받고 후속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리츠 명칭은 '이베데스다 제6호리츠’입니다.
 
이베데스다 제6호 리츠는 총사업비 2000억원, 사업지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로 주택사업 방면 첫 프로젝트다. 
 
HL그룹 관계자는 "ESG 관련 산업시설, 실버주택 리츠 등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만큼, HL리츠운용 사업 다각화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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