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요트 산업발전' 역량 있어…연안·어촌 살릴 것"
지난 13일 강원도 양양 토크콘서트 열려
관광레저산업 확대…지역민 상생
어촌 문제 장기적인 대처 필요
현장 목소리 중요…"어촌 살릴 것"
입력 : 2024-03-14 08:31:54 수정 : 2024-03-14 08:31:54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우리나라에는 각각의 특색 있는 해변이 많아 (마리나 요트 등) 산업 발전의 충분히 역량 있습니다. 어촌은 곧 영토입니다. 어촌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연어톡)'에서 해양관광레저산업·어촌 발전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날 참고할 만한 해외관광레저 분야의 모범 사례가 있냐는 질문에 "영화 '탑건:매버릭'에서는 요트 타고 지나가는 여인 나오는데 그것이 문화"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적 요인이 큰 것 같다. 영화 속 요트 등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연어톡)'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바다 생활권을 위한 균형 발전 등 어촌 소멸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어촌 마을이 갖고 있는 각각의 특색을 살려주고 어촌에서의 삶을 보존, 새로운 것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의 하나로 봐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촌에 활력을 다시 확보해 재편시키는 것을 곧 '어촌연안활력'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며 "안건 1호로 '어촌연안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어민들과 지역, 바다 생활권을 위한 지원에 균형을 유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해안은 해안선과 태백산맥과의 연결이 잘 되어 있다. 지역특색을 바탕으로 마을과 공존해가면서 함께 유지해가는 게 많이 중요할 것 같다. 마을 생활과 레저관광이 곧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도형 장관은 "귀어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 귀어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당연하다. 정책에 담아야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어촌 관련 정책은 해운과 항만에 비해 그 비중이 낮고 파편화돼있었다면 이제는 이를 한 데 모아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연어톡은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권역별 토크콘서트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연어톡)'에서 해양관광레저산업·어촌 발전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해양레저관광거점 현장점검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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