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내년 전장용 매출 2조 달성하겠다"
입력 : 2024-03-20 15:59:31 수정 : 2024-03-20 15:59:31
20일 열린 삼성전기 주총에서 장덕현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0일 "내년에 전장용 매출을 2조원 이상, 매출 비중은 20%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애플리게이션과 고객 다변화로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사장은 "지난해는 스마트폰과 PC 등 IT용 제품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다"며 "예년보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제품 라인업 강화와 거래선 확대 통해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 중반까지 확대되는 등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며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기는 품질 강화와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내부 효율을 향상하고 AI·서버·전장용 매출을 확대해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외이사는 정승일 이사, 사내이사로는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김용균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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