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33% "학교 인근 성인 축제 개최, 문제 있어"
'아이들에게 악영향 우려' 54.96%
입력 : 2024-04-01 15:47:46 수정 : 2024-04-01 15:47:46
 
(사진=수원여성의전화) 행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단체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일본 성인비디오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려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 76.33%가 초등학교 인근 성인 페스티벌 개최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6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초등학교 인근에 성인 페스티벌이 개최된 것이 문제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3.67%에 그쳤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아이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4.96%로 가장 많았습니다. '성 착취 행사가 열리는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은 40.46%, '시에서 행사 취소를 요청한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3.05%였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실내공연이라 아이들에 노출될 염려가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4.74%로 가장 많았고, 법적 문제가 없기 때문(26.32%), 이미 광명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행사를 진행한 바 있기 때문(21.05%)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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