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대서 사전투표…'김준혁 논란' 정조준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김준혁 겨냥 신촌 선택
"법 무시하는 사람에게 시민의 힘 보여달라"
입력 : 2024-04-05 10:32:59 수정 : 2024-04-05 11:16:54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 서대문 신촌역 인근에서 투표에 참여하며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적극 독려했습니다. 특히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상납 발언 논란'을 겨냥해 신촌을 사전투표 장소로 선택한 한 위원장은 "역대급 '혐오' 후보로,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이 현실 세계에 없을 것 같음에도 민주당은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착각이고 오만임을 알려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는 지켜야 할 나라와 국민이 있다”라며 “저희가 그것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선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신촌·이화여자대학교 앞을 사전투표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나라의 미래는 청년에게 있다고 본다. 청년이 잘사는 나라로 정치를 하려는 것이 핵심”이라며 “과거와 달리 신촌 소상공인의 삶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 자영업자 공제와 육아휴직 등 의미 있는 정책을 소개하고 선택을 바라기 위해 신촌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카이스트 입틀막(입을 틀어막다) 경호’ 논란을 겨냥해 대전 중구 카이스트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라며 “김준혁, 양문석, 공영운 후보 등에 대해 국민들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씀을 해왔다. 정치를 게임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투표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결과에 대해 “조국당에 있는 사람들 면면을 봐달라”라며 “그런 사람들이 득세하고, 그런 사람의 기준에 맞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최수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