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불붙은 정권심판론…이명박 "정치, 한국 수준에 안 맞아"
"의회 협조 안 되면 정부 일하기 참 힘들다"
입력 : 2024-04-10 10:25:41 수정 : 2024-04-10 10:25:41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투표에 참여한 뒤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 강남 사옥 지하 1층에 있는 투표소에서 김윤옥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갔는데 이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니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라며 “정권을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의회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 “못 봤다”면서도 “요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금은 힘을 모을 때지 극렬하게 비판하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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