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영남당으로 고착화된 당 체질 혁파해야"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공동묘지 같은 분위기"
입력 : 2024-04-22 11:52:12 수정 : 2024-04-22 11:52:12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영남이 보수의 심장이라고 얘기하지만 수도권은 팔과 다리에 해당한다”라며 “진짜 전투는 팔다리가 하는 것인데 결국 이 싸움(총선)에서 대참패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2차 세미나에서 “영남당으로 고착화된 우리 당의 체질을 혁파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영남을 모독한다면서 발끈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그것은 생뚱맞은 이야기로 이야기의 본질을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총선 대참패에도 불구하고 시끄러운 토론회를 불편해하는 공동묘지 같은 분위기”라며 “지금은 분노해야 할 시기이며, 혁신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박병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별한 위기의식과 절박감이 사라졌고, 지는 데 익숙해진 정당이 되지 않았나”라며 “인적 혁신과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최수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