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총리설' 선 긋기…"긍정적 답변 한 적 없다"
"5~6월에는 강의 예정…다른 계획 없다"
입력 : 2024-05-03 10:49:42 수정 : 2024-05-03 11:56:1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윤석열정부의 '총리직 제안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4월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전 장관은 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관련 질문에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은 한 적이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윤석열정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약 보름 만에 첫 반응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며 당장은 정치권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에둘러 말했는데요. 이어 "5~6월에는 저서 '반도체 주권국가' 내용으로 강의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서강대 초빙교수도 맡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17대 총선 이후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문재인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았습니다.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현 오세훈 시장에게 패했고, 낙선 후에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했습니다. 
 
그간 박 전 장관은 국내외를 오가며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는가 하면,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올해 초엔 '반도체 주권국가'를 출간했으며, 향후 인공지능(AI) 관련한 책도 출간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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