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이재명, 팬카페에 "내부갈등으로 힘 빼지 말자"
"작은 고개 하나 넘은 것…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싸우자"
입력 : 2024-05-10 10:32:31 수정 : 2024-05-10 10:32:3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입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떠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 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지지층이 모인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민주당 당원 지지자 동지 여러분! 참으로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승리는 바로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 덕분"이라면서도 "이제 작은 고개 하나를 넘었을 뿐이다. 더 큰 힘을 모아 더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는데요.  
 
이어 그는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필요한 것은 나누며, 어깨 겯고 함께 전진하자"고도 독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엄혹한 현실을 이겨내고, 당원인 주인인 민주당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꼭 만들자"며 "퇴행을 멈추고 다시 희망으로 향하는 역사적 현장의 제1선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싸우자"고 강조했습니다.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입원 치료차 휴가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측은 그동안 미뤄온 치료를 받는다고만 알릴 뿐 이 대표의 병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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