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1년…하반기 반전 고심
구글 매출 130위권 머물러
1주년 공성전 업데이트 준비
콘텐츠 늘려 해외 시장 안착
입력 : 2024-06-11 15:51:56 수정 : 2024-06-12 13:50:4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가 지난해 출시한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 브레이크' 반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제노니아는 이달 27일 서비스 1주년을 맞습니다. 제노니아는 세계 누적 6300만 내려받기를 기록한 IP 제노니아 시리즈를 MMORPG로 재탄생해 주목 받았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지만, 출시 초반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거듭했습니다. 이달 8일 기준 구글 매출 133위로 반등이 요원한 상황입니다. MMORPG 장르의 인기도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컴투스홀딩스가 지난해 출시한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 브레이크'는 이달 8일 기준 구글 매출 133위로 반등이 요원하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는 상반기 콘텐츠 볼륨을 키운 뒤 3분기 대만 출시로 세계 시장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인데요. 업데이트 성과가 뚜렷하진 않습니다. 지난 3월 난이도 조정과 특수 던전 콘텐츠를 추가했고, 4월엔 '샷건' 직업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지난달엔 캐릭터 성장에 유용한 '오시리스의 봉인'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치킨 '또래오래'와 제휴해 다음달 4일까지 쿠폰 지급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아직 뚜렷한 반등이 관측되지 않지만,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의 중장기 발전에 공들이고 있습니다. 앞서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5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배경에 제노니아 매출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컴투스홀딩스는 공성전 업데이트 등으로 콘텐츠를 풍성하게 꾸민 다음, 3분기부터 대만 등 해외 출시 규모를 넓힐 계획입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출시 1주년 시기에 맞춰 MMORPG 장르의 주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을 선보이는 등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1주년을 기념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장기 흥행 전략에 대해서는 "게임 본연의 재미 요소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는 제노니아 IP에 대한 경쟁력을 중심으로 유저들에게 접근했다면, 대만 시장에서는 MMORPG 특유의 침공전 등 PVP(플레이어 간 대결) 콘텐츠와 카툰 그래픽, 스토리 등을 부각하며 유저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양한 게임들을 현지에서 서비스해 온 대만 지사의 마케팅 역량도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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