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강케이스판, 국내 첫 풀스크린 태양광모듈 2종 출시
'전면에 프레임' 없는 풀스크린 모듈…빗물·눈쌓임 문제 해결
출력저하 문제 없어 연간 누적발전량 6~15% '향상 기대'
일강케이스판, 하반기 중 '일강 E&I'로 사명 변경 예정
입력 : 2024-07-16 18:01:11 수정 : 2024-07-16 18:01:1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특수지붕재와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전문기업인 일강케이스판이 국내 최초로 태양광모듈 전면에 프레임이 사라진 풀스크린모듈(F/S모듈)을 출시합니다. 
 
16일 일강케이스판은 F/S모듈 2종(BIPV 450W, PV 615W)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광케이스판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입·판매하는 F/S모듈은 모듈 전면에 프레임이 없어 먼지나 빗물, 눈이 쌓이는 현상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력 저하와 핫스팟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연간 누적 발전량을 6~15%가량 높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BIPV 450W급 모듈은 최신의 기술을 적용해 셀 위에 버스바가 없앴으며, 전력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일강케이스판은 일반모듈과 F/S모듈의 발전량을 확인하기 위해서 중국 현지에 실증단지를 운영한 결과, 지난 2023년 연간 누적 발전량이 일반 태양광발전(PV) 대비 8.61%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강케이스판은 지난 2023년 독일 Intersolar에서 DAH Solar와 국내 단독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일강케이스판)
 
일강케이스판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1000㎡ 이상 공공건물은 2020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이 의무화됐고, 민간건물은 오는 2025년부터 의무화된다”며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을 받으려면 에너지효율 1++(2등급) 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BIPV F/S모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강케이스판은 하반기에 ‘일강 E&I’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또 F/S모듈에 대한 KS인증인 ‘PV모듈(615W) KS C 8561’과 ‘BIPV모듈(450W) KS C 8577’ 2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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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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