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시장감시위원회' 신설
내외부 전문가 여섯 명 모여
"금융권 수준 시장감시 구축"
입력 : 2024-07-16 18:47:50 수정 : 2024-07-16 18:47:5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빗썸이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빗썸은 전날 서울 강남구 빗썸 사무실에서 시장감시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위원 여섯 명을 위촉했습니다.
 
위원장은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가 맡았습니다. 최희경 준법감시인과 장두식 시장감시실장, 박중구 투자자보호실장, 서승원 법무실장, 외부 전문가로 김용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초빙했습니다.
 
7월15일 오후 강남구 소재 빗썸 본사에서 열린 빗썸 시장감시위원회 발족식에서 이재원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소속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빗썸)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상거래 관련 정책 수립, 이상거래 심리 결과 심의, 관련자 제한조치 결정,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기관 협조 등을 수행합니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장두식 시장감시실장은 "시장감시위원회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거래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응해 상시 운영될 예정"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면밀한 시장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빗썸은 기존 △투자자보호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자금세탁위험관리위원회 △거래지원심의위원회에 이번 △시장감시위원회 신설로 총 다섯 개 위원회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각 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활동 강화, 금융기관 수준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 심도 있는 거래지원 검토 등을 수행합니다.
 
앞서 빗썸은 지난달 26~27일 각각 내부통제위원회와 자금세탁위험관리위원회의 정기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위험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 계획과 프로세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빗썸은 이 밖에 거래지원과 가상자산 사기 관련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임직원에 대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도 시행중입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금융권 수준의 시장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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