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감위, 한경협 회비 납부 결론 못내
입력 : 2024-07-22 09:01:31 수정 : 2024-07-22 09:24:13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를 결론 짓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 등에 따르면 이찬희 위원장을 포함한 준감위원 전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례회의를 마친 뒤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가 나왔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그룹에 35억원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현재 각 그룹은 회비 납부 시점 등을 고심 중입니다.
 
삼성은 회비 납부 전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회비 납부와 관련해 "아직 저희 정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며 "단체는 구성원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것이기에 기금의 사용처나 사후 감시 시스템 같은 것이 정확히 설득되고 구성원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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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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