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대표 중심으로 경영 공백 최소화할 것"
카카오, 김범수 구속 이후 첫 공식입장
입력 : 2024-07-23 13:04:42 수정 : 2024-07-23 13:04:42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의 구속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일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카카오는 23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 위원장 구속 이후 간략하게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올리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여기에 김 위원장의 시세 조종 혐의가 유죄로 판결될 경우 카카오 법인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를 빼앗길 수 있습니다.
 
한편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임시 그룹혐의회를 통해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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