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 역할 재정립할 것"
2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출석
입력 : 2024-07-24 10:47:25 수정 : 2024-07-24 10:47:25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공영방송의 민영화 추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공영방송은 이름에 걸맞게 역할을 재정립해 공영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공영방송은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 받기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제4부라고 불리는 언론은 말 그대로 공기다. 공적인 그릇이자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전임 방송통신위원장 두 분이 연이어 물러난 초유의 상황 가운데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방송에 대한 저의 애정, 지식과 경험이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습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방통위에 부여된 책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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