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국힘 40.5% 대 민주 35.8%…조국 8.4% '최저치 또 경신'
개혁신당 3.8%, 새미래 1.2%, 진보당 0.5%
40대 민주, 60대 이상 국힘 '우세'…개혁신당, 20대 지지율 12.0%
호남 '민주', 서울·충청·TK '국힘' 우위…경기·인천 양당 '팽팽'
입력 : 2024-07-25 06:00:00 수정 : 2024-07-25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4·10 총선 이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를 돌파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컨벤션(정치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 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다시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더 하락하면서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25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4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5%, 민주당 35.8%,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1.2%, 진보당 0.5%였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7.1%, '잘 모름' 0.9%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7.7%에서 이번 주 40.5%로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38.1%에서 35.8%로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민주당이 0.4%포인트 앞서다가 이번 주에는 국민의힘이 4.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8.8%에서 8.4%로, 개혁신당은 3.9%에서 3.8%로, 새로운미래는 1.7%에서 1.2%로, 진보당은 1.3%에서 0.5%로, 각각 변화했습니다.
 
20·30·50대 양당 지지율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40대 민주당 51.0% 대 국민의힘 25.9% 대 조국혁신당 13.4%였습니다. 반면 60대 국민의힘 50.0% 대 민주당 30.1% 대 조국혁신당 5.6%, 70세 이상 국민의힘 61.4% 대 민주당 22.1% 대 조국혁신당 4.0%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이외 20대 국민의힘 34.7% 대 민주당 33.2% 대 개혁신당 12.0%, 30대 민주당 35.7% 대 국민의힘 33.9% 대 조국혁신당 13.8%, 50대 국민의힘 39.9% 대 민주당 39.3% 대 조국혁신당 7.7%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개혁신당은 20대에서 지지율 12.0%를 얻으며 모든 연령대 중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서울과 충청, 대구·경북(TK) 등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광주·전라 민주당 52.8% 대 국민의힘 23.3% 대 조국혁신당 14.1%였습니다. 반면 서울 국민의힘 45.8% 대 민주당 30.8% 대 조국혁신당 10.1%,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45.2% 대 민주당 33.9% 대 조국혁신당 5.3%, 대구·경북 국민의힘 52.0% 대 민주당 22.4% 대 개혁신당 7.8%, 강원·제주 국민의힘 51.6% 대 민주당 20.5% 대 조국혁신당 12.5%로, 국민의힘 앞섰습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8.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선 국민의힘 40.9% 대 민주당 33.0% 대 조국혁신당 6.7%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34.6% 대 국힘 33.7%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은 민주당 34.6% 대 국민의힘 33.7% 대 조국혁신당 10.0%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74.7% 대 민주당 11.6% 대 개혁신당 3.3%, 진보층 민주당 67.7% 대 조국혁신당 13.8% 대 국민의힘 10.7%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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