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월즈 부통령 후보 발표 후 하루동안 495억원 모금
필라델피아 이어 위스콘신주·미시간주서 동반 유세
입력 : 2024-08-08 07:51:13 수정 : 2024-08-08 07:51:13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미국 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팀 윌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공개한 이후 하루동안 500억원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7일(현지시간) 러닝메이트 발표 이후 모두 3600만달러(약 495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한 이후 최고의 모금일 가운데 하나에 해당합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6일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의 조시 셔피로 주지사가 아닌 중서부를 기반으로 하는 월즈 주지사를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주지사이자, (풋볼) 코치, 교사, 퇴역군인으로서 그는 그의 가족과 같은 '노동자 가정'을 위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며 "그가 우리 팀이 된 것은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공동 유세를 시작으로 7개 경합주를 돌고 있습니다. 이날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를 연이어 방문해 동반 유세를 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즈 주지사를 진보 성향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과 비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를 "급진적"이고 "공산주의자"로 묘사했습니다.
 
또 월즈 주지사가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시 셔피로 주지사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그를 부통령 후보에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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