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이홀딩스, 에코비트 지분 IMM컨소시엄에 전부 매각
입력 : 2024-08-26 18:14:56 수정 : 2024-08-26 18:14:5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가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컨소시엄에 매각됩니다. 
 
티와이홀딩스는 26일 KKR과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에코비트 지분을 IMM컨소시엄에게 전부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코비트 지분 100%의 총매각 대금은 2조700억원입니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그룹의 지주회사로, 2023년 말부터 주요 자회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그룹 차원에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에 대한 자금 지원 목적으로 사채발행을 통해 KKR로부터 약 4000억원 상당을 조달하면서 에코비트 지분 전부를 담보로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 티와이홀딩스의 에코비트 지분 매각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채권단과 약정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비트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종결될 경우 채권단에 대한 약속을 지킴으로써 추후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조기졸업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매각을 티와이홀딩스가 최종적으로 수령할 대금은 KKR에게 사채 원리금을 상환하는 것과 함께 추가적으로 공동매각에 따른 협의에 의해 이뤄지는 정산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이에 따라 매각 대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부 금액이 될 예정이며, 거래의 종결 시점에 최종적으로 확정될 전망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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