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11월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도 기업들의 참가 열기가 뜨거운데요. 9월6일 기준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23년 동일 시점의 101% 수준입니다. 특히 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시작 20분 만에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됐습니다.
메인 스폰서는 창사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선정됐습니다. 넥슨은 올해 BTC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조성해 신작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BTB 역시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참여해 국내외 다수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핵심 부대행사인 개발자 강연회 'G-CON 2024'는 지스타 첫 날인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키노트 연설자로는 대표작 '삼국지'로 유명한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 테크모 총괄 PD가 나섭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주역도 만날 수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 등의 디렉터로, 현재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가 연사로 참여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도 키노트에 나옵니다.
독창적인 화풍과 완성도로 현세대 주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로 불리는 요네야마 마이 역시 올해 키노트 연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넥슨은 두 개 세션에 참여하는데요. 첫째 날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나섭니다. 네오플은 지스타 기대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만들고 있습니다.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도 1트랙 연사로 무대에 오릅니다.
G-CON의 2차 연사 라인업은 이달 19일 공개됩니다.
인디게임 전시도 확대됩니다. 지스타조직위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함께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로 독창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곳에 마련될 스팀덱 체험존에서는 고사양 게임은 물론, 쇼케이스에 출품되는 인디 게임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올해 지스타 예매는 지난해와 같이 100% 사전 예매를 유지합니다.
지스타조직위는 "이중으로 대기하던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이후 최근 몇 년 간의 요일별 관람객 추이와 작년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가장 효율적인 일반 참관객의 입장권 배포 규모를 확정해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과 참관객의 만족도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15일부터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와 앱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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