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1.16% “게임 질병코드 등재 찬성”
‘게임으로 인한 공격성, 인지기능 저하 우려’ 36.18%
입력 : 2024-09-23 15:32:37 수정 : 2024-09-23 15:32:37
지난 2019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게임 중독 등을 질병으로 보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 51.16%가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반대한다는 응답도 48.84%로 팽팽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게임으로 인한 공격성 상승과 인지기능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가 36.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도 국제 질병 분류 코드에 게임이용 장애를 추가했기 때문에’ 34.67%, ‘게임의 중독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28.64%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5%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건강한 게임 이용자들이 부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에’가 44.21%로 가장 높았고 ‘게임을 질병이라 볼 수 없기 때문에’가 43.16%, ‘게임업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가 8.95%였습니다. ‘기타’는 3.68%입니다.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는 ‘유예를 갖고 숙의’가 35.73%로 가장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어 ‘지속적 추진’이 30.85%, ‘전면 폐지’가 29.56%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3.86%였습니다.
 
한편 현재 즐기는 게임이 있냐는 질문에는 50.13%가 ‘없다’고 답했으며 49.87%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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