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도 경쟁시대..'성과연봉제' 비중 2배 확대
공공기관 98% 성과연봉제 도입 완료
입력 : 2011-03-24 11:30:3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간부직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서 성과연봉 비중이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성과연봉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간부직 총연봉에서 성과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6월 정부의 권고안 이전 13.2%에서 22.8%로 2배 가량 확대됐다. 성과연봉비중이 30%를 넘는 곳도 한국가스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예금보험공사, 지역난방공사(071320) 등 12개 기관에 달했다.
 
동일한 등급내 최고등급과 최저등급간 성과연봉 차등폭은 평균 2.1배(권고안 2배)였고, 3배 이상인 기관도 4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성과자와 저성과자 간의 총연봉 차등폭도 종전 10.1%에서 21.3%로 2배 이상 확대됐고, 30% 이상 차이를 보인 기관도 3곳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들도 근속연수에 따른 호봉과 연봉테이블을 폐지하고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 경쟁시대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공공기관 100곳 가운데 이달 현재 98개 기관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고, 한국거래소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까지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과연봉제 대상 간부는 6등급 체계에서는 통상 2등급 이상, 보직으로는 팀장급 이상이 해당된다.
 
또 직무가치에 따라 임금을 차등지급하는 직무급을 도입한 기관은 73곳으로 종전 30곳에서 43곳으로 늘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공정한 보상문화와 건전한 경쟁문화가 형성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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