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중동 정정불안에 상승..WTI 30개월만 '최고'
입력 : 2011-04-05 05:49:3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중동 국가들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3센트(0.5%) 상승한 배럴당 108.4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WTI는 미국 경기 회복세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리비아 등 석유수출 국가들의 정정불안이 지속된 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2.25달러 오른 배럴당 120.66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에선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반군 측의 정전제안을 거부하면서 내전이 조기에 종식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예멘에서는 시위대와 경찰간에 충돌이 발생, 긴장감이 고조됐다. 바레인에서도 정부가 반체제 성격의 신문사를 폐쇄시켰다.
 
한편 금값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4.10달러(0.3%) 상승한 배럴당 1433.00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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