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기, 압축형 펀드가 대세
입력 : 2011-04-05 17:30:1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증시 상승세에 발맞춰 압축형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9%(14.56포인트) 상승해 2130.43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6일 이후 지난 23일과 4일, 이틀을 제외하고 1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처럼 증시가 상승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압축형펀드의 최근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압축형펀드는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수종목 20~30개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 따라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월 포트폴리오 기준 편입종목수 30개 이하인 압축형펀드 112개의 최근 1주 수익률은 3.95%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펀드가 같은 기간 2.9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압축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5.07%를 기록해 국내주식형펀드가 같은 기간 5.36%의 성과를 낸 것에 못 미쳤다. 지난달 7일과 11일, 15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증시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일반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크게 요동쳤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압축형펀드 중 최근 1주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이 기간 7.94%의 성과를 냈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에 비해 2배 이상 선전한 것. 그러나 1개월 수익률은 5.39%에 그쳐 국내주식형펀드와 비슷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로 한 주간 7.8%의 수익을 냈고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7.77%로 3번째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가장 수익률이 낮은 펀드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같은 기간 마이너스 2.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펀드는 1개월 수익률은 평균치를 2배 이상 웃돌아 12.14%의 성과를 나타냈다.
 
‘유리슈퍼뷰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C/C1’도 1주 수익률이 0.32%에 머물러 수익률 하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1개월 수익률도 좋지 않아 3.3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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